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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주적십자병원 개방에 따른 안내봉사

작성자운영자
작성일2025-05-07 11:21
조회138

옛 광주적십자병원 개방에 따른 안내봉사 활동 안내

2025년은 광주 방문의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여, **5·18 사적 제11호로 지정된 '옛 광주적십자병원'**이 일반 시민과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됩니다.

이번 개방은 단순한 시설 공개를 넘어,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공간이 담고 있는 아픔과 기억을 되새기기 위한 특별한 기회입니다. 또한, 이 공간이 앞으로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병원의 역사와 헌혈 봉사의 의미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1980년 5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총상과 부상을 입은 시민들이 긴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던 곳입니다. 의료 장비와 인력, 의약품이 턱없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이 병원은 절망 속의 최후 보루로 기능했습니다.

특히 당시, 병원에는 피를 흘리는 시민들을 살리기 위한 자발적 헌혈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이름 없이, 대가 없이 팔을 걷고 피를 내어주며 서로의 생명을 지켜냈고, 이러한 헌혈 봉사야말로 광주의 연대 정신과 생명 존중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단순한 치료의 공간이 아닌, 시민들의 용기와 나눔이 실천된 장소, 그리고 광주의 희생과 연대가 녹아든 공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2007년 5·18 사적지 제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